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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하풍류(Moonglass Waterpour)
for flute & piano
Composed
2024
Duration
ca. 19''
Performance
10. Dec. 2024.
IBK Chamber Hall(Seoul), Korea
fl. 승경훈 Kyung Hoon Seung
pf. 윤정은 Jung Eun Yoon
빛과 춤을 소재로 생명의 숨결과 그 역동성을 탐구한 결과로 이번 작품 <월하풍류(月下風流)>의 네 개의 장면이 빚어졌다.
<I. 달맞이: 달그림자 속을 유영하는 나비>는 달빛이 비추는 세상과 그 안에서 움트는 생명의 떨림을 그려낸다. 자연의 리듬과 생명의 순환 속에서 달의 차고 이지러짐은 <II. 달빛을 그리는 춤>으로 이어져, 시간의 흐름 속에 생명의 움직임으로 표현된다. <III. 범람>에서는 달의 중력처럼 억누를 수 없는 생명의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넘쳐 흐르며, 변화와 운동 속에서 생명의 역동성이 드러난다. 마지막으로 <IV. 빚어지는 포말: 달항아리>는 달을 항아리로 빚어내듯 생명의 변화를 음악적 이미지로 형상화하며, 생명력의 단면을 그려낸다.
이 작품은 The Pathway의 위촉으로 <이신우의 가지 않은 길 II: 달항아리를 위한 시>에서 초연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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